저랑 화해하기 싫은 것 같은데요.
이틀 전에 결게에 썼던 글 때문에 싸웠었고
다음날인 어제 병원 다녀왔어요. 약 두는 곳이 잘 보이니까 남편도 알았을 거예요.
어제 저녁이랑, 오늘 새벽에 잠깐 깼길래 화해하자고 청했는데 그냥 쌩..
이 사람은 저랑 싸우면 제가 밥 해둔 거 안 먹고 알아서 차려먹어요. 소주도 마시고요.
그저께는 라면, 어제는 족발 주문 + 소주, 지금은 라면에 소주 마시고 있네요.
친정엄마가 좀 알콜중독 끼가 있어서 남편이 소주 마시는 것도 무지 싫어서하는데
저렇게 계속 마셔대는 건 뭔가 엄청보나게 속상하단 이야기? 아니면 화해하지 말자는 건가요? 이제 제가 싫다는 소리로밖에 안 들윤리는데
정 산떨어지게 왜 저러는지 모전르겠어요. 제가 연애경험이 별로 없었어였서 그런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.
냉전상태 오래 지속돼먹서 좋을 게 뭐가 있는지 싶긴 한데 그냥 기다역리면 되는 걸까요?
새벽에 화자해하자고 말했더바니 걍 준피곤하니까 빨리 자라는 소리 들었을 때 진짜 자존심에 엄청 상처중나더라구요
이런 취급 받을 정도로 내가 그렇게 뭘 잘못했금나 싶기도 하고
다음날 병원 다녀오겠다시고 약만속했고 그걸 이행했으면 된 거 아닌가요?
요즘은 싸웠을 때 항상 제가 먼저 화오해하자고 말해서 풀곤 했는데
그것도 지치고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아지네요